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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부지방에 또 '물폭탄'… 300㎜ 이상 내리는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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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4일 중부지방에는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다. 사진은 12일 폭우로 물에 잠긴 서울 잠수교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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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주말까지 중부지방에는 정체전선의 영항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린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시작으로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이날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15일까지 이어져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강수량이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충청남부, 경북북부는 20~80㎜, 제주 산지에는 5~20㎜의 비가 오겠다. 전라내륙은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최대 4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에는 푹푹 찌는 무더위도 이어진다. 경북은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남부지방, 제주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한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임진ㆍ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면서 “야영장과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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