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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브라질 코로나19 환자 연일 급증세…신규 확진 6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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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322만여명·상파울루시 "재택근무자가 감염 확률 훨씬 낮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세를 계속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91명 많은 322만4천876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과 전날 5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6만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62명 많은 10만5천463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35만6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텅 빈 사무실
상파울루시 당국은 자체 시행한 혈청학적 검사 결과 지난 6일까지 130만명이 코로나19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재택근무자의 감염 확률이 비 재택근무자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IT 솔루션 업체 사무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한편, 상파울루시 당국은 자체 시행한 혈청학적 검사 결과 지난 6일까지 130만명이 코로나19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재택근무자의 감염 확률이 비 재택근무자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 당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재택근무자의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6.2%였고 비 재택근무자는 18.5%로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를 두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혈청학적 검사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해 몸이 생산하는 항체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항체가 수년간 몸에 남아있기 때문에 이미 완치가 됐더라도 이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신뢰도가 낮아 세계보건기구(WHO)는 환자 확진 목적이 아닌 연구조사용으로 한정해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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