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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해리스, 트럼프에 맹공 "코로나 그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 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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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공동출격 두 번째 날인 13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촉구했다.

마스크 착용을 여전히 꺼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이를 부각하면서 연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맹공한 것이다.

해리스 의원도 거침없이 트럼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보건 전문가들의 코로나19 브리핑을 받은 후 공동 회견에 나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회견에서 "최소 3개월간 모든 미국인은 밖에 있을 때 마스크를 써야한다"면서 "모든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빨리 학교에 가게 될 것이며 기업을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는 미국이다. 애국자가 되라. 동료 시민을 보호하라. 옳은 것을 하라"라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라는 어젠다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부각하는 한편 자신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물임을 내세운 것이다.

해리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더욱 날을 세웠다.

해리스 의원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속출에 대해 "그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을 뽑으면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누더기가 되고 세계에서의 우리의 평판도 마찬가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촉구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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