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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2분기 GDP 연율 26.59%↓, 전후 최악 역성장" 전문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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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비 ?6.91%·설비투자는 ?4.57%

수출 ?18.52% 급락 전망

日, 17일 2분기 GDP 발표

뉴시스

[도쿄=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널목을 걷고 있다.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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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6.59%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14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전날 민간 이코노미스트 34명의 2분기 GDP 예측을 발표했다.

물가 변동을 제외한 2분기 실질 GDP 평균치는 1분기 대비 ?7.41%, 연율은 ?26.59%였다. 지난해 4분기(10~12)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전후(2차대전 후) 최악의 역성장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4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7개 지역에 내리고 전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선언을 해제했으며, 5월 25일 전면 해제됐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기간 동안 외출 자제, 영업 정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2분기 개인소비는 전기 대비 ?6.91%, 기업의 설비투자는 ?4.57%로 예상됐다.

수출도 ?18.52%로 급락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자동차의 수출이 추락한 영향이 크다. 통계상 수출에 포함되는 방일 외국인 소비도 입국 제한으로 거의 0에 가깝다. 수입은 ?1.35%로 예측된다.

다만, 올해 3분기(7~9)월에는 대폭적인 성장을 전망하는 전문가가 많다. GDP는 연율로 13.26% 성장으로 예측했다. 다만, 2분기 추락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회복에 그친다.

코로나19 감염 재확한 우려도 있어 이후 회복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2020년 실질 GDP 성장률 예측 평균은 ?5.75%였다.

일본 내각부는 오는 17일 2분기 GDP를 공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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