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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황희찬 새 소속팀' 라이프치히, 사상 첫 챔스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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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새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타일러 애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을 2-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음료 회사인 레드불의 전폭적인 지원과 1987년생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지휘 아래, 라이프치히는 창단 11년 만에 챔스 4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선제골은 후반 6분 터졌다. 라이프치히의 몫이었다.

마르셀 자비처가 감아올린 크로스를 다니 올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달려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교체 카드로 반격에 나섰다. '신성' 주앙 펠릭스가 후반 26분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골키퍼 손을 뚫고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1-1 동점.

하지만 라이프치히의 집중력이 매서웠다.

후반 43분, 역습 상화에서 애덤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르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공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세계 최고 골키퍼로 꼽히는 얀 오블락도 어쩔 수 없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라이프치히는 오는 19일 25년 만에 같은 무대를 밟은 파리 생제르맹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지난달 라이프치히 이적을 최종 확정한 황희찬은 새 계약이 내년 시즌부터여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하지 못했다.

현재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챔스 일정에 따라 리스본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 박상준 기자

박상준 기자(spark4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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