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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00명대로 확 늘어난 신규 확진자수, 광복절 연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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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신규 확진 103명…국내발생 85명·해외유입 18명]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남대문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0일 오전 0시)보다 6명이 증가한 1694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시장의 케네디상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인근 중앙상가 상인 중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8.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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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85명으로 지난 3월31일 이후 136일만에 최대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고 산발적 집단감염까지 발생하고 있어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873명으로 전날 대비 10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5일 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라크 한국인 근로자 귀국, 부산항 러시아 선박 집단 감염 등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해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이었다. 지난달 25일 사례를 제외하면 100명대 기록은 지난 4월1일 101명 이후 13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103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85명으로 지난 3월31일 88명 이후 13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8명 △서울 31명 △부산 5명 △인천 3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경북 1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72명에 달한다. 교회, 남대문 시장, 요양병원, 고등학교 등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한 탓이다.

구체적으로 용인 우리제일교회에는 지난 11일 2명, 12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 죽전고등학교·대지고등학교 관련해 격리 중이던 학생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여기에 전날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 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1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중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9명 △이라크 2명△가나 2명 △필리핀 1명 △카자흐스탄 1명 △영국 1명 △알제리 1명 △에티오피아 1명이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618명이다.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격리해제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386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93.21%다. 현재 70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305명이다. 치명률은 2.05%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166만508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63만79명이 음성이 나왔다. 2만132명이 검사 중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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