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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광현, 드디어 ML 선발 데뷔?' STL, 16일 경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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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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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17일 만에 경기를 재개한다. 그러나 그동안 취소된 경기들을 소화해야 하는 까닭에 부담이 커졌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포스트 디스패치는 14일(한국 시간)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구단 사장의 말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에서 3번의 더블헤더를 치른다"라고 전했다. 16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18일과 20일에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두 차례 더블헤더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전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줄줄이 취소된 것.

이날도 코치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지금까지 선수 10명, 코치진 및 구단 직원 8명까지 18명이다. 다행히 해당 코치는 격리 기간 선수단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15일 예정된 화이트삭스와 경기는 취소됐다.

밀린 경기를 치르기 위해 더블헤더는 불가피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지금까지 MLB 전체에서 가장 적은 5경기만 치렀다. 다른 팀들은 최대 20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마이애미조차 12경기를 치렀다.

더블헤더에 따른 체력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6~20일까지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해는 더블헤더 경기가 7이닝이지만 하루 2경기는 선수들에게 버거울 수밖에 없다.

이동도 조심스럽다.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개별 이동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선수들에게 차로 개인 이동을 할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광현이 MLB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점은 반갑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뒤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구단 내 감염자가 발생해 선발진에 공백이 생겨 김광현은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일정이 확정되면 김광현은 시카고에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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