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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트럼프, "해리스, 미국인 맞나" 또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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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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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받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 대해 "미국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의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오늘 그(해리스)가 (부통령)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그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아주 훌륭하고 재능 있는 변호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해리스)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전에 민주당이 사실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아주 심각한 일이다. 그들은 해리스 의원이 이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의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해리스 의원이 태어날 당시 그의 부모가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자가 아니었을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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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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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화당 지지자인 존 이스트먼 채프먼대학 법학 교수는 뉴스위크에 해리스 의원이 태어났을 당시 부모가 학생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다면 미국 관할권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며 부통령직에 부적격하다는 주장이 담긴 기고문을 실었다.

이스트먼 교수는 2010년 캘리포니주 검찰종장에 출마했다가 스티브 쿨리에 낙선하고 이후 총선에서는 해리스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다른 헌법 전문가들은 이스트먼 교수의 주장이 틀렸다고 입을 모은다. 에르윈 케메린스키 버클리로스쿨 학장은 "수정헌법 14조 1항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미국 시민"이라고 말했다.

로런스 트라이브 하버드대학 헌법학자는 이스트먼 교수의 주장이 "쓰레기"라며 "인종차별적 출생환원주의"라고 비판했다.

제시카 레빈슨 로욜라로스쿨 교수는 "차라리 그냥 솔직해지자. 그 주장은 단지 부모가 미국인이 아닌 유색인종 후보가 있을 때 종종 나오는 인종차별적 트집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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