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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이클 조던이 '백보드' 부술 때 신은 운동화, 경매 최고가 7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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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운동화, 올해 5월 56만 달러 이어
신발 최고가인 61만5,000달러에 팔려
한국일보

마이클 조던이 1985년 신었던 농구화 '에어 조던'. 최근 경매에서 56만달러, 약 7억원에 낙찰됐다. 소더비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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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착용했던 농구화 한 켤레가 경매에서 61만5,000달러(한화 약 7억3,000만원)에 팔리면서 신발 경매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전 관련 최고가(56만달러ㆍ한화 약 6억9,000만원)기록도 역시 조던의 농구화가 세운 바 있다.

AFP통신 등은 14일(현지 시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이 농구화는 조던이 198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공을 지나치게 세게 던져 골대 뒷판 유리판(백보드)을 산산조각 냈을 때 신었던 '에어 조던 1 하이스'다. 당시 조던은 시카고 불스 팀의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디자인 된 343mm 사이즈의 이 신발을 신고 30점의 득점을 올렸다.

'스타디움 굿즈'와 함께 이번 경매를 기획한 크리스티의 케이틀린 도노반 핸드백ㆍ운동화 판매 책임자는 "밑창에 당시 파손됐던 골대 뒷판 유리 조각이 아직도 박혀있다"고 전했다.

종전 최고가 신발 역시 올해 5월 경매에서 56만 달러에 팔렸던 그의 에어조던 농구화였다. 다만 이번 경매가 예상치는 65만~85만달러였는데,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금액이 나왔다.

시카고 불스에서 총 6차례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고, 6회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조던은 NBA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조던의 전성기인 1997~98시즌 우승 뒷이야기를 전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가 방영되면서 그와 관련된 아이템의 가격은 다시금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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