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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네시스 GV80 디젤, 19일부터 출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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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논란'에 출고 일시 중단 이후 2개월만

기출고 고객엔 '변속 제어 로직 업그레이드'

"유효성검증 완료 조치 마련…19일 출고재개"

아시아경제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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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의 출고를 19일부터 재개한다. 일부 차량의 주행 중 떨림 현상으로 지난 6월 출고를 일시 중단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날 오후3시께 GV80 디젤 모델의 기존고객과 출고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문자를 보내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의 진동 현상에 대해 유효성 검증을 완료한 조치 방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19일부터 출고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출고된 GV80 디젤 모델에 대해서는 ‘변속 제어 로직 업그레이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엔진 진동결함 문제가 불거진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에 대해 차량 출고를 일시 중단했다. 당시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면서 “낮은 RPM에서 장기간 운행하면 엔진 내 카본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으로, 안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어 로직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유효성 검증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6월11일까지 출고된 GV80 디젤 모델 전체 차량의 엔진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 '5년 혹은 10만km'에서 '10년 혹은 20만km'로 연장하기도 했다.


이후 현대차는 해당 모델에 대한 실차 주행 테스트와 시뮬레이션, 엔진 단품 내구 테스트 등을 통해 최근 유효성 검증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변속 제어 로직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정 구간에서 변속 rpm을 제어, 엔진 내부에 카본이 원활하게 제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출고 중단 닷새 후 잇따라 멈춘 GV80 디젤 모델의 생산도 전날부터 재개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당초 6월 출고 예정이었으나 출고가 미뤄진 고객들을 위해 고객 케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GV80 디젤 모델 출고 전까지 제네시스 익스피리언스(GV80, G80)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출고 고객에는 제네시스 바디케어 서비스 패키지Ⅰ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바디케어 패키지의 보장 범위는 차체, 앞유리, 타이어이며, 기간은 1년 혹은 2만km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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