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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잡으러 육지쪽 가다…" 와이파이가 일 화물선 좌초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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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인도양 모리셔스 앞바다에 좌초한 일본 화물선 'MV와카시오호'와 관련해, 선원들이 와이파이(Wi-Fi)를 잡으려고 육지에 접근하다 항로를 벗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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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도양 모리셔스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혀 좌초한 와카시오호의 모습./일본 ANN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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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NN방송은 14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당국 조사 과정에서 화물선이 좌초되기 직전인 지난달 25일 밤 한 선원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와이파이에 연결하기 위해 육지에 접근하려고 했다는 선원 진술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화물선이 항로를 벗어나 좌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모리셔스 해안에 좌초한 일본 해운회사 쇼센미쓰이(商船三井)의 용선 화물선 와카시오호는 약 3800톤의 중유가 실린 5개의 연료탱크를 옮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 이후 1180톤이 들어 있는 탱크가 파손돼 기름이 해역으로 유출됐다.

사고 이후 총톤수 10만톤에 이르는 대형 선박이 사고 해역같이 수심이 얕은 지대를 지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됐다. 모리셔스 현지 경찰은 선장·항해사를 비롯한 선원들 진술과 항해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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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된 일본 화물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된 모리셔스 해안./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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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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