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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도쿄, 코로나 하루 확진 400명 육박...병상 30%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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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용병상 30%남아


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도쿄 시부야. 마스크를 인파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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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만에 400명에 육박했다. 도쿄 내 코로나 전용 여유 병상은 30% 남았다.

도쿄도는 14일 38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7069명이다.

이날 도쿄의 확진자 수는 최근 나흘간(200명 안팎)에 비하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가 주 초반엔 감소했다가 주 중반 이후 또 다시 정점을 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집계상 사흘 정도가 소요되고, 주말과 연휴 의료기관 등의 휴무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토요일' 확진자만 놓고 비교하면 2주전(지난 7월 31일) 462명, 1주일 전(8월 1일) 463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폭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확진자 수가 고공행진을 잇고 있어, 병상 폭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도쿄도가 확보한 약 2400개 전용 병상 가운데 1700개가 찼다.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쿄도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코로나 병상 사용률이 약 70%에 달했다며 "(추가로) 병상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병원 입원은 주로 중증자 위주다. 경증자, 무증상자는 도쿄도가 계약한 전용 호텔, 자택 등에서 요양하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 감염 상황이 매우 엄중해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며 여행이나 귀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도쿄도 발표에 이어 이날 밤 최종적으로 집계될 전국 확진자 수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일본 전역의 코로나 확진자는 1176명이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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