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더위 사라진 여름…식품업계, 할인으로 '말복' 수요 잡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역대 최장 장마에 '역대급 무더위' 종적 감춰

KFC·bhc치킨·굽네치킨 등 할인 행사 진행

도미노피자는 복날 맞아 한정판 피자 출시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연초부터 예보됐던 ‘역대급’ 무더위 대신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찾아오면서 식품업계에서 삼복 특수가 사라졌다. 식품업계는 광복절 연휴와 겹친 말복 특수라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평균기온은 22.7℃로 6월(22.8℃)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초다. 이날 기준으로 역대 최장인 52일간 장마가 이어지면서다.

올해는 연초부터 여름 더위가 거셀 것으로 예상됐지만, 잦은 비로 인해 습도는 높지만, 기온 자체는 높지 않은 모양새다. 이에 외식업계에선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통해 오는 15일 말복 특수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자료=KF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외식업계 중에서도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할인폭이 크다. 삼계탕에 이어 ‘복날엔 치킨’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KFC는 말복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치킨으로 구성된 ‘복날버켓’ 2종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FC는 이 기간 동안 핫크리스피치킨 8조각이 담긴 복날버켓을 30% 할인가인 13900원에 제공한다.

또한 ‘앵거스박’과 협업을 통해 복날버켓과 HMR(가정간편식) 제품 2종을 더한 세트를 35% 할인가인 19900원에 판매한다. 동시에 KFC는 전 매장에서 ‘타워버거’와 최근 선보인 ‘이탈리안타워버거’를 세트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hc치킨은 ‘배달의민족’ 주문 시 8월 한달 간 전 메뉴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복날, 광복절 연휴 특수 등으로 치킨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가맹점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할인 방법은 간단하다. 배달의민족 브랜드관에서 할인쿠폰 다운로드 후 결제 시 쿠폰을 적용하면 2천 원 할인된 금액으로 자동 주문된다. 쿠폰은 이벤트 기간 내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더불어 16일까지 상단 메인배너 모두 보기 코너를 활용한 이벤트가 추가 진행된다. 할인을 원하는 고객은 상단 메인배너 모두 보기 코너 선택 시 연동되는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되며 배민오더는 4000원, 배달은 2000원 할인 가능하다.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도 말복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굽네치킨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카카오톡 주문하기’ 2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참여방법은 ‘카카오톡 주문하기’ 홈의 굽네치킨 이벤트 배너 클릭 후 ‘채널추가하고 쿠폰 받기’ 버튼을 누르면 2000원 할인 쿠폰이 자동 지급된다.

이데일리

(사진=도미노피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복날 콰트로 피자’를 한정 판매하고 모든 피자 주문 시 최대 50% 할인하는 ‘국민힐링 딱 3 데이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가 말복을 맞아 한정 판매하는 복날 콰트로 피자는 육즙 가득한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이국적인 풍미의 소스로 버무린 통새우와 스위트함이 가득한 칠리크랩, 화끈하게 매콤한 핫치킨, 고소함을 자랑하는 30가지 치즈 등 육지와 바다, 하늘을 담은 4가지 토핑으로 구성됐다.

도미노피자는 광복절 연휴 3일간 복날 콰트로 피자를 포함한 모든 피자 주문 시 배달 30%, 포장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복날 콰트로 피자 주문 시 ‘쇼킹 3000원 딜’과 그 외 피자 주문 시 ‘사이드디시 500원 딜’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말복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자사 모바일 배달앱 ‘본오더’를 통해 보양죽 메뉴 1개 이상 주문 시 전체 주문 금액의 30%, 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