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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SC제일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1820억원… 전년比 2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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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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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182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7억원(21.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19% 늘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자수익의 경우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해 대출자산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과 두 번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비이자수익은 금융시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영향으로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03%P, 1.37%P 오른 0.48%, 8.02%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 0.22%P, p.11%P 오른 0.34%, 0.15%를 나타냈다. 대손충당적립금은 187.72%로 전년 동기 대비 28.72%P 올랐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68조9387억원)보다 12조6019억원(18.3%) 증가한 81조5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과 투자, 파생상품 자산 증대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19%, 기본자본(Tier 1) 비율은 13.37%를 기록했다. 이는 감독당국의 요건을 웃도는 수치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시장 상황 변화에 기인한 특정 부문의 단기적 실적 호조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은행 전반의 영업력 강화와 장기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올 하반기 이후 영업 환경은 더욱 험난하고 불확실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탄력성을 키우고 강점을 보다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상빈 기자(seetheunse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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