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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권오현 前 삼성전자 회장, 상반기 보수 113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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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보아오포럼 주제발표하는 권오현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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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 상반기에 퇴직금 90억원을 포함해 총 보수로 113억원을 받았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고문은 올 상반기에 급여 4억1700만원, 상여 16억2400만원, 퇴직소득 92억9000만원을 더해 총 113억4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전동수·윤부근·신종균 고문도 퇴직금을 포함해 60억원대 보수를 받았다. 전 고문은 69억8900만원, 윤 고문은 66억원, 신 고문은 64억2200만원을 보수로 각각 받았다.


현직 대표이사 가운데서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김기남 부회장이 급여 7억4900만원, 상여 2억1200만원을 포함해 총 9억9천900만원을 받아 보수가 가장 많았다.


김현석 가전사업(CE)부문장(사장)은 급여 4억9900만원, 상여 1억6100만원, 기타 근로소독을 포함해 총 6억7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고동진 무선사업(IM) 부문장(사장)은 급여 5억8500만원, 상여 98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7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비는 10조58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5000억원 늘었고, 매출 대비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9.8%였다.


상반기 R&D 투자를 통해 취득한 특허는 국내 3240건, 미국 4234건 등이었다. 시설 투자는 17조1000억원(반도체 14조7000억원·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이었다.


국내 직원 수는 증가 추세를 지속해 6월 말 기준 10만6074명이다. 작년 상반기보다 0.9% 늘며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10만5257명)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 1400여명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설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직원 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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