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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도스톤벡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 부산, 성남 홈경기 첫 승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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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서정환 기자] 부산이 성남의 홈경기 첫 승을 막았다.

부산 아이파크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도스톤벡의 동점 헤딩골이 터져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승점 16점의 부산은 9위서 8위로 올라섰다. 성남(승점 18점)은 6위를 유지했다.

3-2-4-1의 성남은 양동현 원톱에 유인수, 나상호, 박태준, 이태희가 2선을 맡았다. 김동현과 이스칸데로프가 중원을 지휘하고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김영광이었다.

4-3-3의 부산은 권혁규, 이정협, 이동준이 스리톱으로 나왔다. 박종우, 김명준, 호물로가 역삼각형으로 서고 박준강, 도스톤백, 강민수, 김문환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맡았다.

성남은 전반 5분 나상호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나상호는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관전을 온 영향인지 매우 적극적이었다.

전반 19분 좌측면을 돌파한 성남은 쇄도하던 양동현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동현은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위력적인 헤딩슛을 선보였다.

부산은 전반 26분 박종우의 중거리포로 반격했다. 궤적인 좋았지만 골키퍼 키를 살짝 넘는 슈팅이었다. 터질듯 터지지 않는 성남이었다. 전반 33분 양동현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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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9분 사고가 발생했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려던 이정협이 갑자기 헛발질을 하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이정협은 치료를 위해 걸어서 사이드라인으로 향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정협은 경기에 복귀했다. 전반전 득점은 없었다.

후반전에도 성남은 줄기차게 부산 문전을 두드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14분 양동현의 결정적 슈팅도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답답했던 경기를 유인수가 풀었다. 후반 15분 유인수가 우측면을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부산의 오른쪽 문전을 흔들었다. 성남이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돌발상황이 생겼다. 후반 33분 이창용과 골키퍼 김호준이 충돌하면서 김호준의 이마가 찢어졌다. 양동현도 충격을 입고 교체됐다. 김호준은 이마에 붕대를 두르는 응급처방을 받고 계속 경기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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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추가시간 5분을 버티면 홈경기 첫 승을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코너킥 상황에서 도스톤벡의 동점 헤딩골이 터졌다. 성남의 시즌 홈경기 첫 승은 그렇게 무산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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