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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편스토랑' 한지혜, 이영자 꺾고 최종 승리→'꼬꼬치밥' 정식 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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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편스토랑' 캡처



[헤럴드POP=김은혜 기자]한지혜의 '꼬꼬치밥'이 최종 우승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안주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한지혜는 닭 껍질로 만든 '꼬꼬치밥'을 소개했다. 이에 강다니엘은 "아이디어가 좋다"고 칭찬했다. 옥상으로 올라간 한지혜의 모습에 홍진영은 "술 또 드시는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혜는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했던 배우 이상우, 금새록, 김권과 영상통화로 만나 같이 맥주를 마셨다.

한지혜는 배우들에게 "이번 주제가 안주다"라고 말하며 닭 껍질 치밥을 소개했다. 이에 배우 김권은 "되게 쫀득쫀득할 것 같다"고 말했고 금새록은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배들의 닭 껍질 찬양에 이상우는 "닭 껍질이 맛있나?"라고 의문을 표하며 "나는 닭 껍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지혜가 "만든 게 마음에 안 드는가"라고 묻자 이상우는 "닭 껍질은 안 좋아하지만 그건 먹고 싶다"고 해명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영자는 이경규에게 "이경규가 꼬꼬면을 만들었다. 한지혜에게 이름을 추천해달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한닭'은 어떠냐"고 답했다. 이연복은 "끝까지 '꼬꼬'는 안 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니엘은 한 방송에서 편스토랑에 심사위원으로 나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 스페셜평가단으로 심사위원 자리에 앉게 됐다.

도경완이 포부를 말해달라고 하자 강다니엘은 "20대 또래의 입맛으로 편하게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는 안주를 우선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라운드는 오윤아와 한지혜였다.

오윤아는 "가성비를 잘 따져서 오미 고추장찌개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술이 당기는 맛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밀키트 형식으로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한지혜는 "닭 하면 '이경규 닭버지'가 계신다"고 말하면서 "닭 요리계의 신흥 강자로서 그 아성에 도전해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민 안주 치느님을 이을 꼬꼬치밥이다"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꼬꼬치밥을 맛보고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다. 술안주가 아니여도 많은 분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연복은"꼬꼬치밥이 가장 궁금했다"고 말하면서 "껍질이 더 바삭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것만 보완하면 정말 맛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미 고추장찌개에 대해 이연복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맛이다. 어묵이 면 대용으로 좋았다. 밥을 말아 먹으면 딱 좋은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이승철은 "고추장찌개는 내가 잘 끓여서 잘 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추장 특유의 맛이 너무 좋다. 하지만 감자가 걸쭉해 부딪치는 맛이 많은게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한지혜의 꼬꼬치밥이 승리했다.

이연복은 "바삭하게 굽고 따로 싸 먹는다면 좋을 것 같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기존에 없는 메뉴이고 신선하다"고 극찬했다.

이영자는 우카를 만났다. 우카는 이영자가 선물했던 파 뿌리를 훌쩍 자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검은 머리가 파 뿌리 될 때까지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우카에게 "어디로 떠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우카는 "이미 부산으로 내려갔다. 촬영을 위해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에 빈방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몇 평인데요?"라고 받아쳤다.

우카는 이영자에게 "누나는 어떤 꿈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영자는 "연예인으로 살면 늘 가슴 뛰는 일이 생긴다. 그러니 병이 생겼다. 이제는 정말 지루하게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우카는 "나도 그래서 부산으로 내려간 거다"라고 공감했다.

이영자는 오돌뼈어묵바와 오돌뼈 타코를 만들었다. 같이 맛을 보며 우카와 서울에서 마지막 밤을 기념했다.

우카는 "너무 맛있다. 오돌뼈가 씹히는 맛이 좋다. 맥주와 잘 어울린다"고 극찬하면서 "오돌뼈바를 '오빠'라고 줄이면 좋을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우카는 이별 선물로 바디로션을 선물하며 이영자의 손등에 발라줬다. 우카는 이영자에게 편지를 건넸다.

이영자는 "바쁜 방송 스케줄 때문에 한 끼 대충 때우지 마세요. 누님이 시간 되실 때 저희 집으로 초대해서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겠습니다. 누님은 아셔야 합니다. 시름에 지친 많은 사람이 누님의 말 한마디에 힘을 냅니다"라고 적힌 우카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삼켰다.

홍진영은 허경환과 황치열을 초대했다.

허경환은 "밥을 굶고 와서 배고프다. 웬만하면 맛있는데 지금 맛없으면 진짜 맛없는 거다"라고 말하면서 "경상도는 표정이 잘 안숨겨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진영은 "내가 왜 오빠들을 부른 줄 아느냐.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맛을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허경환과 황치열은 홍진영의 '곱닭오리탕'을 시식했다.

허경환은 "집에서 먹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맛이다. 하지만 이걸 편의점에서 판매하려면 조금 더 강해야 한다.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치열도 "양념을 조금만 더 쓰자"고 거들었다.

허경환과 황치열이 계속해서 양념 추가를 요구하자 홍진영은 발끈하며 매운맛 버전을 요리했다.

홍진영은 허경환에게 미리 준비한 티셔츠를 건네줬다. 티셔츠를 입은 허경환의 모습에 특정 부분만 두드러져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고 '찌셔츠'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운맛 버전에 황치열은 "곱창이 질리려고 하면 닭이 들어오고 또 질리려고 하면 오리가 들어온다"고 평가했다. 허경환도 이에 공감하며 "안주계의 이연복이다"고 극찬했다.

홍진영은 "허경환에게 곡을 주기로 했다. '달리거나 웃거나'라는 곡이다"라고 말하며 노래를 틀었다. 허경환은 "나는 그걸로 일어선다"고 말했고 다 같이 흥겨운 댄스 타임을 가졌다.

이어 홍진영과 이영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영자의 오돌뼈를 넣은 어묵바에 강다니엘은 "외형은 어묵인데 식감은 달랐다"고 말하며 "아보카도 마요네즈 소스와 합이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연복은 "부드럽고 비지를 튀겨 놓은 듯하다. 다만 조금 더 바삭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홍진영의 곱닭오리탕에 대해 이승철은 "각각 재료가 씹히는 맛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두 요리의 대결에서 이영자의 어묵바가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한지혜와 이영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강다니엘은 이영자의 요리를 선택했지만 나머지 평가단은 모두 한지혜의 요리를 선택해 한지혜가 최종 우승했다. 한지혜는 "꿈인지 생시인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말 감사하다"고 메뉴를 정식으로 출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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