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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나 혼자 산다` 곽도원, 리얼한 매력 돋보인 자취 20년차의 ‘제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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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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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나 혼자 산다’ 자취 20년차 배우 곽도원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모델 한혜진이 이사한 새집에 감성 충만한 '코인 노래방'을 오픈한 모습과 자취 20년 차 배우 곽도원의 제주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먼저 한혜진은 4년 2개월만에 새집으로 이사한 힐링 하우스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운동기구를 갖춘 ‘운동방’ 로망을 실현, 복근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거울에 비친 복근의 변화를 눈으로 체크마혀 ‘눈바디’를 마친 한혜진은 베란다 텃밭에서 수확한 무화과를 곁들여 샐러드를 만들었다.

이어서 한혜진은 비계를 제거한 삼겹살과 채소를 플레이팅한 식단을 선보였다. 그는 “비계를 잘라내는 건 내 마지노선”이라며 철저하게 몸매 관리에 신경 썼다. 이를 본 성훈은 "집에 가고 싶다. 못 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두 달만에 고기를 먹었다는 한혜진이 “기름 파티였다”고 하자 장도연은 “진짜 기름 파티는 신문지 깔고 굽다가 커튼까지 기름이 튀는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샀다.

이후 한혜진은 앨범 정리를 하다가 어린 시절 엄마와의 추억으로 눈물짓기도 했다. 그는 “나이가 드나 보다. 눈물이 많아졌다”고 고백하며 엄마에게 전화해서 사진에 얽힌 추억을 나눴고, 모녀가 만나서 앨범을 정리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한혜진은 시크하게 2층으로 올라가 '달코노(달심 코인 노래방)'를 만들어 모두의 감탄을 샀다. 이에 한혜진은 "우리 집이 맨 꼭대기 층이고, 그 아래층도 우리 집이다. 위, 아래, 옆 모두 세대가 없다"면서 코인 노래방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달코노에는 미러볼과 주전부리, 맥주로 가득한 음료 냉장고까지 갖춰져 있었고, 한혜진은 혼자 열창에 돌입, 추억을 소환하며 애창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한혜진은 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시원한 창법으로 숨겨왔던 '록 발라더'의 면모까지 드러내는 것은 물론, 사장과 손님 역을 도맡아 1인 2역 상황극까지 만끽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두 번째로 배우 곽도원의 자유로운 제주 싱글 라이프가 펼쳐졌다. 상의 탈의한 곽도원은 힘겹게 일어나는 모습으로 폭소를 샀다. 그는 자신의 리얼한 모습을 보며 경악하며 "시청자 여러분들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곽도원은 “혼자 산지 20년이 훌쩍 넘었다”면서 “연세로 2년 계약했다”고 제주 싱글 라이프를 소개했다. 하지만 집에는 온갖 주워온 가구로 넘쳤고 그는 "혼자 사는데 뭘 꾸미나 싶어서"라며 부서지고 때가 탄 날 것 그대로의 꾸밈없는 살림살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곽도원은 제주에 살게 된 이유에 대해 "영화 단역을 하던 시절, 감독 제안으로 추석 이틀 전에 제주 게스트 하우스로 여행을 왔다. 명절 잔소리를 피해서 여행 온 여행자들을 만나서 고민 상담하다가 힐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IMF 외환위기 이후, 일당이 줄어서 나흘을 굶거나 라면 하나로 버텼던 어려운 시절을 털어놓으며 현재의 제주살이에 대해 "그림 같은 집에서 연세 살고 있다. 명의가 내 거여야 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곽도원은 1살 많은 형이자 절친인 윤도현과 전화로 안부를 나눈 뒤, 한적한 마당에서 칼 각으로 빨래를 개면서 윤도현의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노래를 부르다가 일명 ‘배 까기’의 리얼 아버지 면모로 폭소를 안겼다. 코창력까지 뽐내며 음악에 흠뻑 취한 그의 모습은 압도적인 연기력에 가려진 반전 매력으로 포복절도케 했다.

이후 곽도원은 예초기를 빌리러 이웃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또다시 폭발적인 코창력으로 웃음을 샀다. 소향의 노래를 듣다가 감정에 취한 그는 적절한 묵음 처리와 애절한 감정 표현까지 더한 3단 고음 창법을 선보이며 ‘곽이유’로 거듭나 웃음을 더했다.

예초기를 빌려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요리를 시작하며 자취 고수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그는 "마당이 1,400평 된다. 고사리를 직접 꺾어서 시장에 나가 판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 그는 좋아하는 뭇국을 끓이기 위해 커다란 냄비에 거침없이 재료를 쏟아부으며 상남자의 요리법을 선보였다. 하지만 요리가 순조롭게 진행하던 그에게 예상 못한 문제가 벌어져서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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