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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생산 석달째 늘었지만…시장 전망치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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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판매·산업생산, 코로나 충격 여전

소매판매 1.2%↑…전문가 전망 2.1% 하회

산업생산 3.0%↑…코로나 이전 밑돌아

"경제 반등 청신호 해석은 아직 이르다"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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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코로나19 탓에 여전히 부진하다는 방증이다.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인 미국 산업생산 역시 팬데믹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조하다는 평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늘었다.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1%)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매판매는 코로나19 충격이 덮친 3월과 4월 각각 8.3%, 14.7% 감소했다. 하지만 서서히 경제 봉쇄가 풀리면서 5월과 6월에는 18.2%, 8.4% 각각 늘었다. 최근 소매판매 급증으로 지난달 전문가들은 한 달 전보다 2% 초반대 오름세를 내다봤으나,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이에 못 미쳤다.

‘소비의 나라’ 미국 경제를 가늠할 때 소매판매는 매우 중요하다. 실제 백화점, 마트 등에서 쓴 돈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세계 경제 전반이 활력을 띨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지표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코로나19가 실물경제를 여전히 짓누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판매는 1.2% 줄었다. 의류판매점과 음식·음료판매점의 경우 각각 5.7%, 5.0% 늘었다. 전자제품점에서 소매판매는 무려 22.9% 뛰어올랐다.

이날 나온 미국 산업생산은 소매판매와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3.0%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5월(1.4%), 6월(5.7%)에 이은 석달째 증가세다. 전체 산업생산의 70% 이상 비중인 제조업 생산이 3.4%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다만 이 역시 경제 반등의 청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생산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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