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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 이유 절반은 '트럼프 싫어서'" 美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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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자 56%, 트럼프가 아니라서 지지"

뉴시스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대선(11월 3일)에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뽑겠다는 이들의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싫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56%가 지지 이유를 '트럼프가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리더십과 그가 이룬 성과 때문이라고 답한 이들은 19%였다. 인품과 자질을 봤다고 한 이들은 13%다. 그 밖에 정책적 입장 9%, 민주당이라서 7%, 미국식 가치를 지지하기 때문에 6%, 기타 13%, 무응답 14% 등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리더십과 성과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이 2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정책적 입장 21%, 바이든이 아니라서 19%, 미국식 가치를 지지하기 때문에 17%, 공화당이라서 16%, 인품 11%, 기타 12%, 무응답 13%로 조사됐다.

한편 바이든 지지자들의 31%는 그의 나이와 건강이 가장 우려라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올해 77세로 당선 시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지지자들은 정책적 입장(15%), 후보로서의 성과(12%), 과거 문제가 된 이력(11%), 대통령으로서 마주할 과제(10%) 등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은 그의 기질을 우려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25%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례함과 자아도취, 성급한 언행 등의 기질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 밖에는 트위터 사용(14%), 성과(11%), 정책적 입장(9%), 그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5%) 등을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 사이 미국의 성인 1만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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