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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바르사의 변칙 4-4-2, 뮌헨 측면 공략에 와르르 4실점 [전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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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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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키케 세티엔 FC 바르셀로나 감독의 승부수 변칙 4-4-2가 완벽하게 실패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FC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드 스포르티 리스본 이 벤피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전반전서 1-4로 끌려가고 있다.

우승 후보들의 정면 격돌로 평가 받았던 매치. 하지만 전반전은 뮌헨이 바르사를 처참하게 무너트리며 4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바르사의 세티엔 감독은 과감한 승부수로 변칙 4-4-2를 시도했다. 평소 4-3-3을 즐겨 사용하는 바르사 입장에서는 다소 특이한 선택.

세티엔 감독은 앙투완 그리즈만을 선발 라인업서 제외했다. 또한 세르지 로베르트와 아르투르 비달을 양 측면에 배치하며 뮌헨의 측면 공격을 제어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3분만에 뮌헨의 측면 공격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에 나섰던 비달의 공백을 놀려 이반 페리시치가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로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후 바르사는 다비드 알라바의 자책골로 한 골 만회하긴 했으나 계속 상대의 측면 공격에 농락 당했다. 특히 비달과 조르디 알바의 왼쪽 측면이 세르쥬 그나브리(1골 1도움) - 조슈아 키미히(1도움)에게 집중 공략 당했다.

전반 바르사는 뮌헨에게 무려 슈팅 14개(유효 슈팅 7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테어 슈테겐이 2개의 세이브기록했으나 뮌헨의 맹공을 버틸 수가 없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바르사가 UCL 단일 경기 전반전에만 4골을 실점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후반전에서는 바르사가 변칙 전술의 대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까. 단판으로 진행되는 경기기 때문에 바르사에 남은 시간은 45분에 불과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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