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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RE:TV] '히든싱어6' 김원준, 제자 등장에 '눈물' 흘렸다…감동 안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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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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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원준이 '히든싱어6'에서 제자를 만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김원준이 원조 가수로 출격한 가운데 한 모창능력자를 보고는 깜짝 놀라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3번 모창능력자가 탈락자에 호명됐다. 모창능력자는 "동갑내기 김원준 임규형이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김원준과 제 나이는) 한 바퀴 돌고 또 돌아서 24살 띠동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전현무는 김원준을 향해 "아까 좀 놀라지 않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앞서 김원준이 3번 모창능력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어안이 벙벙한 채로 "규형이?"라고 물었던 것.

김원준은 "진짜 놀랐다. 소름돋을 정도로 말도 안 나온다"라고 하더니 "사실 제 학생이다. 정말 아까 너무 놀랐다"고 고백했다. 현재 김원준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규형은 "작가님이랑 다들 절대 비밀로 하고, (교수님께) 한 마디도 꺼내지 말라고 해서 지금까지 비밀로 숨기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제자 임규형은 스승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교수님이 작업하는 곡의 가이드 보컬을 부탁하시더라. 정말 영광이라 가이드 보컬을 했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려서 발매를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라고 회상했다. 빈방 프로젝트의 '미쳤었나 봐'라는 곡이라고.

임규형은 "사실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확신이 많이 없었는데 그걸 들으면서 많이 자극이 되고 노력을 더 하게 됐다"며 "영광이었고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특히 임규형은 "제가 집안 사정이 별로 안 좋아서 기술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다"며 울컥했다. 이에 김원준은 "규형이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었다"면서 같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요즘 음악을 하기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규형이가 2학년 때 그만두겠다고 해서 여러 번 상담하고 설득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잘해가고 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원준은 "음악은 우열이 아니라 다름일 뿐이다. 규형이만의 음악이 있고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고 좋아해 주는 날이 곧 올 거다"라고 격려해 감동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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