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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뉴욕마감]지수별 혼조…엇갈린 지표에 추가 부양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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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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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엇갈리는 지표 속에서 의회는 추가 부양안과 관련해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한채 3주 간의 휴회에 들어갔다.

◇약보합권 지수별 혼조: 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4.30포인트(0.12%) 상승한 2만7931.0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58포인트(0.02%) 내린 3372.85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23.20포인트(0.21%) 하락한 1만01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1.8%, S&P 0.64%, 나스닥 0.1% 상승해 3대 지수들은 모두 올랐다.

◇엇갈린 지표와 여름 휴회: 이날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의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예상치 2.3%에 못 미쳤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9% 늘어 예상 증가폭 1.2%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3.0%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증가폭 2.8%를 웃돌았다.

의회는 추가 부양안과 관련해 갑론을박을 계속하다가 결국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한채 상하원이 모두 휴회에 들어갔다. 추가 협상과 관련해 일정도 조율하지 못했다. 의회의 여름 휴가차 휴회는 다음달 7일 노동절까지 이어진다.

◇S&P 최고가 경신 실패: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가 장막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0.41%, 0.79%씩 내렸다.

경기 회복 관련주들은 손실을 다소 만회했다. 델파,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항공주들은 최소 0.5% 올랏다. 카니발,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각각 1.6%, 2.6%씩 상승했고 노드스트롬(백화점)은 2% 넘게 뛰었다.

S&P500지수는 12~13일 이틀 연속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하기도 했지만만 마감가로는 사상 최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지수는 사상 최고에서 0.6% 낮은 수준으로 마감됐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캐펠레리 디렉터는 "S&P500이 지난 2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점을 넘기는 데에 실패했다"며 "랠리가 소진됐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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