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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우아한친구들' 배수빈, 친구 아내 송윤아 겁탈+이태환 사주..소름돋는 집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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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이 민낯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11회 ‘완벽한 타인’에서 과거 정재훈(배수빈 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정해(송윤아 분)가 안궁철(유준상 분)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대학 때부터 그를 좋아한 정재훈은 지금까지도 남정해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남정해는 정재훈에게 선을 그었지만 둘은 같은 세미나에서 만났다. 후배와 함께 있는 정재훈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기도. 그래서 정재훈은 세미나가 끝난 뒤 와인을 들고 남정해의 방에 찾아갔다. 남정해는 정재훈을 돌려보내는 듯했지만 다시 문을 열고 그를 들였다.

둘은 와인을 함께 마셨다. 남정해는 “너지? 나 참 바보 같아. 조금만 생각해도 너란 걸 알았을 텐데. 넌 내가 왜 좋아? 내 생일마다 꽃다발 준 거 너지? 막연히 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엄마 납골당에도 같은 꽃다발이 있더라. 그래서 알았다. 재훈이 너라는 걸. 이제 와서 궁금한 건 진짜 미안한데 말해 줘. 내가 왜 좋아?”라고 물었다.

정재훈은 “널 보면 날 보는 것 같아서. 그래서 좋아”라고 답했다. 술에 조금 취한 남정해는 “나랑 반대네. 난 널 보고 있으면 날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싫은데”라고 털어놨다. 정재훈은 “나도 이제 와서 하나만 물어보자. 궁철이가 왜 좋아? 그 자식 없으면 죽을 것 같다며. 이유가 뭐냐”고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남정해는 “우리 아빠는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했어. 엄마는 그게 괴로워서 당신 생일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 아빠 보란듯이 자살했다. 그래서 난 남자 따윈 안 믿었다. 세상에 한 여자만 사랑하는 남자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궁철이를 만났다. 그런데 궁철이라면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좋아했고 결혼했다. 그런데 진짜 한 여자만 사랑하더라. 그게 내가 아니라 다른 여자라 그렇지. 근데 이제 그게 좀 지친다”며 안궁철의 첫사랑인 백해숙(한다감 분)을 떠올렸다. 앞서 백해숙은 남정해를 찾아와 “나 할 수 있는 건 뭐든 동원해서 네 남편 빼앗을 거야. 아니 다시 가져올 거야. 궁철인 원래 내꺼였으니까”라고 선전포고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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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재훈도 “우리 엄마는 잘난 아빠 때문에 약 먹고 자살했다. 그래서 난 집안에서 미운 털이 박혔다. 뭘 해도 모자라고 뭘 해도 못난 놈이었다. 못난 놈이 잘난 척하며 살려니 나도 좀 지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 말에 남정해는 “재훈아 미안해. 네가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정재훈은 남정해의 옆에 앉으며 “아픈 줄 알았으면 어쩔 건데? 아픈 거 알았으면 어쩔 거냐고”라며 덮쳤다. 남정해는 정재훈을 격하게 거부했지만 정재훈은 “네 눈에 안 보이는 난? 이렇게 널 사랑하는데. 왜 난 안 보이는데”라고 절규했다. 그리고는 다시 남정해를 눞혀뜨리며 격렬하게 키스했다.

간신히 그의 손길을 뿌리친 남정해는 “넌 날 갖지 못해서 그런 거다. 지금이라도 가져서 미친 짓 좀 멈춰 정재훈”이라고 소리쳤다. 절망에 빠진 채 스스로 셔츠 단추를 푸는 남정해를 보며 정재훈은 씁쓸하게 호텔방을 나갔다.

그런데 반전이 드러났다. 앞서 남정해는 자신에게 접근한 연하남 주강산(이태환 분)의 살인사건에 휘말렸던 바. 알고 보니 주강산에게 남정해를 꼬셔 달라고 의뢰한 이가 바로 정재훈이었다. 도박 빚 때문에 깡패들에게 맞던 주강산에게 접근한 정재훈은 “단 그 여자 몸에 손대지 말 것. 누구에게도 비밀로 할 것”이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이 말에 주강산은 “그 두 가지를 지키면서 그 여자를 꼬시면 내 도박 빚을 다 갚아준다고?”라며 솔깃해했다. 정재훈 역시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comet586@osen.co.kr

[사진] 우아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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