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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틀 연속 5언더파' 김시우, 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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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시우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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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19~2020시즌 PGA 투어 정규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빌리 호셀, 톰 호그(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5타를 줄이며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한 김시우는 둘째 날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몰아쳤고 이번 대회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8번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과 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김시우는 4번홀부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8번홀과 9번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시우가 이날 5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정교한 샷과 퍼트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2.22%로 날카로운 샷감을 자랑했다. 퍼트로 줄인 타수 1.575타로 그린 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5~2016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121위에 자리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발판까지 마련했다.

올 시즌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임성재(22)도 선전했다. 이번 대회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임성재는 둘째 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7언더파 133타를 만든 임성재는 케빈 키스너(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29)과 강성훈(34)은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 137타를 채우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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