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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혜진, 사진 속 젊은 母에 눈물… "내게 소홀했다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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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모델 한혜진. 한혜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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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이사한 새 집에서 과거 사진을 정리하던 중 눈물을 터뜨린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혜진은 순서가 뒤죽박죽 섞인 앨범 사진을 정리하다 젊은 시절의 엄마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지금과 똑같은 한혜진의 어린 시절 모습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어릴 때부터 애가 매섭게 생겼다”고 짓궂게 놀려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어머니의 과거 사진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한혜진은 "나이 드는 것 같다. 눈물이 많아졌다"며 "사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촌들이랑 같이 한 집에 살게 됐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지금의 자신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조부모님을 비롯한 대가족들을 꾸려나간 어머니의 삶을 전하며 "나한테 신경을 못 써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강원도 집에서 (어머니와) 술 한잔하면 그때가 섭섭해서 원망하는 말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렸을 때 엄마랑 찍은 사진을 보는 순간 ‘엄마도 정성을 다해서 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해줬구나’라고 느꼈다. 반성을 많이 했다”고 덧붙여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혜진은 "사진 속의 장면을 보는 순간, 엄마가 치열하게, 정성을 다해서 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했다는 걸 느낀 것 같다. 많이 반성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어머니에게 어린 시절 사진을 찍어 전송한 뒤, 전화를 걸었다. 사진을 확인한 한혜진의 어머니는 젊은 자신의 모습을 "예쁘다"고 칭찬하며 사진 속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한혜진은 그런 어머니의 말에 다시 한번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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