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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美 연구진,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이 치료에 효과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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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공여받은 혈장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암시하는 미국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자 3만 5천 명에게 완치자에게서 받은 혈장을 처방한 결과,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구 결과 진단을 받은 지 3일 이내에 항체가 고용량으로 함유된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들 가운데 20%가 30일 이내에 숨졌습니다.

반면에 이후 항체가 저용량으로 함유된 혈장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30%로 더 높았습니다.

메이요 클리닉의 수석 연구원인 마이클 조이너는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징후가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혈장은 혈액에서 혈구를 담고 있는 누런빛의 액체로 전체 혈액의 55%를 차지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에 있는 항체의 수가 일정하지 않아 측정하기 어렵고, 어떻게 혈장치료제를 활용하는 게 효율적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혈장 기부자가 줄고 있는 사실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미국 적십자는 지난달(7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비축량이 7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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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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