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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광현, 18일 컵스전서 빅리그 선발 데뷔…류현진과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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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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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의 '빅리그 선발투수 데뷔전'이 18일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으로 확정됐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도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등판 가능성이 큽니다.

KBO리그를 호령하던 두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메이저리그 선발로 등판하는 반가운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늘 미국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 운영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앤 로저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트 감독이 밝힌 선발 등판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김광현의 등판 경기는 18일 더블헤더 1차전입니다.

애초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취소돼,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도 미뤄졌습니다.

2차례 등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8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토론토 이적 후 첫 승을 거뒀고, 1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도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05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발 등판일이 확정된 김광현과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은 류현진이 동시에 선발 등판하는 건, 국내 팬에게 무척 흥미로운 일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세인트루이스의 더블헤더 1차전은 오전 6시 15분, 토론토 경기는 오전 8시 35분에 열립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왼손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이 예정대로 등판하면 국내 야구 팬에게 8월 18일은 '코리안 빅리거의 날'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건, 2007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그해 4월 16일에 김병현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고,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서재응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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