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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km 날아 선박으로 치킨 배달"…싱가포르서 시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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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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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 음식배달 업체가 드론을 이용해 기존 배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음식 배달업체인 푸드 판다는 지난 13일 드론을 이용해서 싱가포르 앞바다에 정박해 있던 한 선박으로 구운 닭 요리를 배달했습니다.

'판다플라이' 드론은 당시 시험 운행에서 선박까지 3km 정도를 날아갔습니다.

푸드 판다는 올 3월 ST 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이 업체의 드론 시스템인 '드로넷'(DroNet)을 활용해 음식을 3㎞ 이내 거리로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판다플라이 드론 배달이 본격화하면, 현재 대부분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방식이 크게 보완될 것으로 보입니다.

푸드판다 싱가포르 측은 "기존 방식으로도 시내에서 외곽의 주거지로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음식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론을 통한 음식배달은 더 먼 거리를 더 빠르게 배달하면서도 낮은 비용을 유지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드론을 통한 음식 배달은 드론 충돌 시 지상의 보행자 안전 문제나 드론 회전날개가 내는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해 상용화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ST Engineering 제공, 연합뉴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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