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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광훈목사 교회 44명 신규확진…용인 우리제일교회도 73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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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66명 중 지역발생 155명…서울 72·경기 67·인천 6명 등

비수도권도 부산 3·강원 3·광주 1·대전 1·충남 1·경남 1명 등 10명

뉴스1

성북구 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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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 교회를 집중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5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66명에 달했다. 3월11일 이후 157일만에 최대 규모이다. 이중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만 155명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73명,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수도권 교회발 확산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66명 증가한 1만5039명을 기록했다. 이들의 신고 지역은 서울 74명, 부산 3명, 인천 6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72명, 강원 3명, 충남 2명, 전북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2명이다.

이중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명을 기록했는데,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145명이 쏟아졌다. 비수도권도 부산 3명, 강원 3명, 광주 1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 10명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집단감염 중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7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 사랑제일교회에서도 44명의 추가 확진자가 대거 추가됐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당초 이날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으나,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과 교회 내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집회가 아닌 1인 시위로 방향을 우회했다.

아울러 사랑제일교회 측에서는 교인들에게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4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감염경로별로는 Δ성북 사랑제일교회 26명 Δ용인 우리제일교회 23명 Δ고양시 반석교회 3명(케네디 상가) Δ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1명 Δ강서구 확진자 접촉 3명 Δ은평구 확진자 접촉 2명 Δ광진구 확진자 접촉 1명 Δ구로구 확진자 접촉 1명 Δ노원구 확진자 접촉 1명 Δ동대문구 확진자 접촉 1명 Δ용산구 확진자 접촉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Δ조사중 9명 Δ해외유입 2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Δ용인 우리제일교회 48명 Δ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Δ파주 커피전문점 5명 Δ기쁨153교회 1명 Δ반석교회 1명 Δ해외유입 2명 Δ조사중 5명이다.

인천에서는 14일 하루새 Δ성북 사랑제일교회 5명 Δ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 Δ조사 중 1명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질본 통계에는 6명까지 반영돼, 나머지 2명은 오는 16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은 강원도 춘천으로도 이어졌다. 강원도에서는 사랑제일교회 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전날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이날 질본 통계에서는 3명까지 반영돼, 추가 확진자는 오는 16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된다.

광주에서도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들은 모두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와 접촉 후 추가로 감염됐다. 광주 역시 질본 통계에 1명만 반영돼 나머지 1명은 16일 통계에 반영된다.

대전에서는 파주 확진자와 접촉한 자운대 파견 군인 1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태안에서는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 발 확산이 이어지면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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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503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6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74명, 경기 72명, 인천 6명, 부산 3명, 강원 3명, 충남 2명, 대전, 전북, 광주, 경남 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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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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