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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벨벳' 보다 똑똑한 동생 'LG Q92', 스마트폰 시장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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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765G 탑재 유력

후면 쿼드 카메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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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최초의 중저가형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LG Q92 5G’가 형 ‘LG벨벳’보다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28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형 ‘LG벨벳’보다 한층 진화한 두뇌를 가졌고, 후면 카메라도 형보다 한 개 더 많은 4개로 구성됐다고 알려졌다. 출고가는 54만5,000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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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Q92 5G를 8월 28일 출시한다. Q92는 LG전자 최초의 중저가형 5G 스마트폰이다.

LG Q92의 성능은 대부분 드러난 상태다. 최근 네이버 ‘엘지 모바일 사용자’ 카페에 공개된 사진과 벤치마크 웹사이트 ‘긱벤치’에 따르면 Q92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가 탑재된다. 당초 LG벨벳의 AP인 ‘스냅드래곤 765’가 장착된다고 알려졌지만 한 단계 발전된 칩셋을 탑재한 것이다. 형 ‘벨벳’보다 똑똑한 Q92로 보급형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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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2는 벨벳과 달리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해외 정보기술(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화면 윗부분을 덮는 ‘노치 디스플레이’ 대신 카메라 부분만 구멍이 뚫린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LG전자의 5G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초다. 지난 5월 출시된 LG벨벳도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바 있다.

Q92는 벨벳보다 눈이 하나 더 많다. 기기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벨벳 후면 카메라(△4,800만 화소 일반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에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추가된 구성이다.

액정 패널은 형보다 못하다. Q92의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로 알려졌다. 벨벳이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탑재한 것과 차이가 난다. 또한, 고해상도 영상 (FULL HD)급 해상도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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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오른쪽 측면에 지문 센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는 4,000mAh, 램은 6GB, 저장용량은 128GB로 알려졌다.

이 외에 인공지능 사운드와 스트레오 스피커,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색상은 △세라믹 화이트 △미러 티탄 △미러 레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미 국내에서 Q92를 판매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 했다. 지난달 22일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LM-Q920N’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적합인증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폰 등 방송통신기자재가 판매되기 위해서는 전파법에 근거해 시행되는 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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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Q92 5G와 ‘윙’을 하반기 반등 초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서동명 LG전자 MC사업본부 담당은 지난 30일 열린 2·4분기 LG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보급형 제품을 한국과 미국 등 주력시장에 하반기에 출시해서 5G 고객을 선도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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