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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 캘리포니아 코로나19 누적환자 6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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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학기 대면수업 재개 논란 계속
한국일보

7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초등학교 정문이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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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캘리포니아주(州)의 누적 환자 수가 미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60만명 선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1만3,000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 재확산세가 가파른 플로리다(56만3,285명), 텍사스(54만8,911명)주도 50만명 대를 기록하며 캘리포니아의 뒤를 이었다.

이날 일리노이주에서는 2,2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5월 하순 이후 일일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 CNN방송은 전했다. 일리노이의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20만2,691명으로 늘었다. 월드오미터 기준 이날까지 확인된 미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547만6,266명, 사망자는 17만1,535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가을 개학이 다가오면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는 96% 이상의 학생이 온라인 수업으로 새 학년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의 약속, 장기적인 기준은 대면수업"이라며 아이들을 교실로 데려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면 수업 재개를 강행한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조지아주 체로키카운티 교육구는 이번 주 8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로 인해 1,106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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