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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혁 감독, “러셀, 낯선 투수들 다 봐야…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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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200801 키움 러셀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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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일단 낯선 투수들을 만나봐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에 대해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보유라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KBO리그에 입성한 러셀은 현재 13경기 타율 2할9푼6리(54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OPS 0.756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떠들썩했던 입성 당시와는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적응을 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아직 낯선 한국 투수들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특히 전날(14일) 사직 롯데전 1-5로 추격한 뒤 맞이한 6회초 1사 2,3루에서 러셀을 상대로 표적 등판한 사이드암 오현택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에 머무르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이드암 상대 전적이 많지는 않지만 5타수 1안타로 좋은 편은 아니다.

손혁 감독은 전날 러셀의 사이드암 상대와 관련해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것은 맞지만, 오현택을 상대할 때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빗맞았던 것 같다”며 “사이드암 선수들이 미국에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이드암을 상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 투수들을 전체적으로 아직 다 만나보지 못했기에 타이밍과 접근 방식에 대한 적응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손혁 감독은 낯선 투수들을 상대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충분히 감안하고 러셀을 지켜보고 있다.

손 감독은 “사이드암을 다 따나서 일단 모두 처음보는 투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러셀을 지명타자로도 내보내면서 한국 투수들을 보게끔 하는 것이다. 미국 투수들과 볼배합과 스타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계속 타석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잘 치면 좋겠지만 모든 팀을 상대하는 동안은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이나 팬들의 기대치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처음에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기량을 갖춘 선수니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은 이날 김혜성(2루수) 김하성(지명타자) 이정후(우익수) 러셀(유격수) 김웅빈(1루수) 허정협(좌익수) 이지영(포수) 전병우(3루수) 박준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서건창이 휴식을 취하고 포수 자리에 이지영이 먼저 나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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