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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의암댐 사고 열흘째 발견 못한 실종자 2명…속 타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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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의암호 사고 실종자 열흘째 수색 -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열흘째인 15일 강원 춘천시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강원도소방본부 수색팀이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8.15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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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10일째인 15일 수색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실종자 2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경찰·해경·군·공무원 등 1491명과 헬기·보트·드론·차량 등 장비 197대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수상수색은 의암댐~자라섬, 남이섬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 군 소속 헬기 6대가 의암댐부터 한강 하구인 일산대료까지 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드론 18대는 사고 지점인 의암댐 상류~자라섬 상공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도보와 탐색으로 이뤄지는 육상수색에는 1360여명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열흘째 이어지는 의암호 사고 실종자 수색 -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열흘째인 15일 오후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인근 북한강에서 보트에 탄 구조요원들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아래쪽은 수상레저를 즐기는 관광객들. 2020.8.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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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해가 지면 수색 인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16일 날이 밝은 뒤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폭우에 떠내려간 인공 수초섬을 붙들어 고정시키는 작업에 나선 관리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지난 10일로, 이후 닷새째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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