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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타벅스, 쿠팡 관련 코로나 확진자 급증…"유통업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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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기간 카페 등 이용객 늘면서 확진자 늘어

쿠팡 인천 배송캠스 플렉서는 교회發 감염으로 추정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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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이어 쿠팡 인천 플렉서까지 잇달아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8명 추가됐다. 방문객의 지인과 가족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며 검사결과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 32번 환자인 교하동에 거주하는 10대 남아를 비롯해 운정2동에 거주하는 50대(33번)와 운정1동에 거주하는 30대 (34번) 등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지난 8일 오후 같은 시간대 스타벅스 야당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문산읍에 거주하는 30대(35번)와 운정2동에 거주하는 10대 여아(36번)도 동일한 시간대에 스타벅스 야당점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의 136번째 환자도 지난 9일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28번)과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 중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이용자는 12명, 가족 2차 감염자는 2명이다.

스타벅스 측은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지난 12일 통보 받고 해당 지점을 즉각 폐쇄, 방역 조치한 상황이며 추가 확진 추이를 살핀 다음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쿠팡 역시 인천동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인천2 배송캠프를 즉각 폐쇄 조치했다.

확진자는 인천2 캠프를 방문한 플렉서로 마지막 방문일은 12일이다. 이후 14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15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플렉서는 방문 기간 중 체온 측정 결과가 모두 정상이었으며, 건강상태 문진 결과에서도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플렉서 이외에 아직 추가 확인된 확진자는 없다.

이번 쿠팡캠프 확진자 발생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동구청에 따르면 플렉서의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인천 동구 6번째 확진자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를 접촉한 후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은 즉시 인천2캠프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쿠팡 관계자는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들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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