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54일간 이어진 장마, 내일 끝난다…'찜통 더위'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는 16일 아침까지 비온 뒤 중부지방 장마 '종료'

기상청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서울·경기 33도 이상"

"열대야 나타나는 곳 많아…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해야"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급 장마'가 오는 16일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당분간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의 장마도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경기도 지역, 충청북부와 강원남부, 경북지역에는 5~20mm에 이르는 비가 예보됐다. 오는 16일까지 경기북부·강원영서 북부·서해5도 지역의 예상 강우량은 10~40mm다.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그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는 17일은 전국적으로 이따금 구름이 많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 주까지 낮 기온이 충청도·강원동해안·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에는 35도 내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으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7도가 되겠다. 또 17일 아침의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주요 아침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대관령 21도 △강릉 26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대관령 27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7도 △부산 33도 △제주 31도다.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