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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인 송가은·구래현, 대유위니아·MBN 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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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가은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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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신인 송가은과 구래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오픈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송가은과 구래현은 15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얻어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송가은과 구래현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공동 1위를 질주했다.

KLPGA 투어에서 각각 15위, 47위를 최고 성적으로 마크했던 신인 송가은과 구래현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은 물론,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송가은은 경기 후 "어제보다 샷이 많이 흔들렸지만 잘 세이브한 것 같고, 좋은 샷이 나왔을 때 버디로 이어져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인터뷰할 때도 그렇고 챔피언조 경기도 그렇고 상위권에 있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긴장이 되더라. 어차피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면, 이번에 겪고 잘 이겨내고 싶다"고 밝혔다.

송가은은 끝으로 "이번 시즌에 드림투어에서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 오면 긴장한 탓인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내일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를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래현은 경기 후 "지금까지 경기하면서 실수가 너무 잦아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는 실수 없이 노보기 플레이를 한 덕분에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트가 약점인데 어제와 오늘은 3퍼트를 하는 실수가 한 번도 없었다"며 "퍼트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구래현은 끝으로 우승 기회에 대해서 "우승은 아직 생각을 안 해봤는데 최대한 열심히 해서 내일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송가은과 구래현의 뒤를 이어 이소미와 박민지가 나란히 8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장하나와 현세린 등 5명은 7언더파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최혜진은 6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상금 1위 박현경은 3개 홀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6위를 기록했고,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기상 악화로 경기 시작이 지연되면서 2라운드 일부 경기가 순연됐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16일 오전 7시30분에 시작되고, 최종 라운드는 오전 9시에서 9시30분 사이에 시작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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