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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역전 끝내기 홈런' 국해성 "초구 노렸다" [잠실:생생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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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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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국해성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7차전 9회 말 대타 타석에서 역전 끝내기 홈런을 치고 "1군에서 첫 끝내기 홈런이라 기분 좋다"며 웃었다.

국해성은 4-5로 지고 있는 9회 말 2사 1, 2루에서 이유찬 타석 때 대타 출전했다. 그는 KT 구원 투수 이보근이 던지는 초구 141km/h 직구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국해성은 1루 더그아웃으로 손짓했고 관중석 또한 열광했다. 바로 직감할 수 있는 홈런 타구였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나고 국해성은 "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대기 타석에서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자신 있게 치자고 생각했다. 설령 못 쳐도 아쉬울 수 있겠지만 어떻게든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초구) 직구는 노렸다. 초구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초구를 그냥 흘려 보내면 그 뒤 느낌이 잘 안 올 것 같아서 파울 치더라도 초구는 휘두르려 했다"며 "끝내기 홈런은 1군에서 처음이다. 기분 좋다. 이번 계기로 다음 경기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기뻐했다.

국해성은 또 "꾸준히 경기 출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체력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보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결국 실전 감각이 유지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간헐적으로 출장하는데도 감각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해성은 이번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채지선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채지선은 2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버텼고 그 결과 국해성에게 첫 승을 선물받았다. 국해성은 "밥 사라고 해야겠다"며 웃더니 "가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줘야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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