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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국민 절반이상 "하반기 집값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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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교통 등 주요인
중개업소 절반은 ‘하락’ 전망도
수도권 6월 들어 급격상승 전환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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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구의 절반 이상이 하반기 주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개업소 절반은 하락요인이 높다고 응답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30호'에 따르면 일반가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요 상승요인으로는 재개발·재건축, 교통, 신규 아파트 등이 꼽혔다. 주요 하락요인은 경기침체, 코로나19, 대출 규제 등이었다. 또 보고서는 정부 규제로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지난 6월 들어 급격하게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국토연은 'K-REMAP 지수로 바라본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 지수인 K-REMAP을 발표했다. 연구원이 집계하는 기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주택공급과 수요, 금융 등 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압력지수'를 종합해 만든 지수다. 이 지수가 94 이하면 하강국면, 95~114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K-REMAP지수는 2월 130.2를 정점으로 3월 118.6,4월 109.8로 떨어지다 5월(111.3) 들어 상승 전환했고, 6월 들어서는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서울도 6월 기준 123.3을 기록해 전달(108.5) 보다 14.8포인트 올라 상승 국면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를 뺀 모든 지역이 상승 국면으로 나타났다.

국토연은 "3·4분기는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소비심리의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늘어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의 완화 정도에 따른 시장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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