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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평창까지 번졌다…신천지 때보다 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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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강원 평창에서도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평창군보건의료원에서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0일 지인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4번째이자 강원 84번째 확진자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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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5일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아파트로 내려와 머물며 휴가를 보내던 중 16일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했으니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차를 이용, 평창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현재 강릉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과 방문 시설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CCTV 등을 토대로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시가 지금까지 파악한 사랑제일교회의 검사 대상자는 4천66명이지만 명단 누락 등이 발견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처럼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맹렬히 확산하면서 최근 서울 전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발표 날짜 기준으로 8월 12일 15명, 8월 13일 26명, 14일 32명, 15일 74명, 16일 116명, 17일 315명을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확산 추세는 올해 2월 신천지발 집단감염이 터져 나온 초기 대구의 확진자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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