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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6일 만에 1,000명 넘었다…"신천지 때보다 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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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확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46명 더 늘었습니다. 이틀 만에 다시 200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계속 확진자 숫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최근 엿새 동안 다 합쳐서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통해 감염된 사람은 지금까지 457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올해 초 신천지 집단감염 때보다 지금이 더 큰 위기라면서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첫 소식,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246명 중 절반이 넘는 138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입니다.

지난 12일 이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만 457명에 이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282명, 경기 119명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를 시작점으로 둔 n차 연쇄 감염도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방문했던 서울 세브란스 안과병원 간호사 1명이 어제(17일) 확진된 데 이어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동료가 추가 감염됐습니다.

15명이 확진된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의 경우 교인 1명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7명, 농협카드 콜센터 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2명, 새마음요양병원 1명 등도 사랑제일교회발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습니다.

또 확진 교인의 접촉자로 분류된 경기도 가평 군부대 병사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수도권 유행은 지난 신천지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2~3월의 신천지 집단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인들이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분포돼있다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정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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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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