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 고위급 무역협상은 당초 지난 15일 영상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이 자체 사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 대선후보 수락연설 이후 대선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서 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사실상 11월 미국 대선 이후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국경장벽 현장 방문을 위해 애리조나주로 이동하면서 15일 불발된 무역협상의 새 개최 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서 손을 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협정문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 부총리급 대표 간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상호 분쟁 이슈를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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