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KBS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한다.
KBS 측은 22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의 제작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 출연진, 스태프 등의 감염을 막고 안전을 위해 미니시리즈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 '암행어사', 후속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후속 2TV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제작을 잠정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KBS 측은 "제작 잠정 중단에 따라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도도솔솔라라솔'을 포함한 후속 수목드라마는 편성일정이 불가피하게 조정된다. '비밀의 남자'는 1주일 동안 결방될 예정이다. 향후 방송 일정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넷플릭스 역시 지난 21일 헤럴드POP에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안과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향후 상황에 따라 제작의 진행 여부가 영향을 받겠으나, 창작자와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콘텐츠 촬영이 멈췄다.
이처럼 배우 서성종, 허동원, 김원해 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린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넷플릭스, KBS가 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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