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장애물 발생, 피해 신고 잇따라…"인명피해는 없어"
넘어진 간판 |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 영향으로 27일 새벽 시간대 충남에서도 20여건의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해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에 따른 피해 신고가 24건 들어왔다.
'현수막과 간판 일부가 떨어지거나 도로에 장애물이 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날이 밝아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서해상으로 태풍은 지나갔지만, 보령과 태안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태안 북격렬비도와 보령 외연도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0∼44m를 기록했다.
당진·서천·홍성·보령·서산·태안에는 태풍경보가, 이들 지역을 제외한 충남과 대전·세종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이봉수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철탑이나 선별진료소 등 파손과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수면 상승에 따라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도 있는 만큼 침수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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