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응 위해 중단했던 의암호 실종자 수색 28일 재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달리던 승합차 덮쳐…4명 경상 |
(화천·철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해 철원과 화천에서 각 1건씩 출동해 6명을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께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에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 위로 나무가 쓰러졌다.
사고를 당한 승합차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희망버스'로 당시 운전자 A(52)씨 등 승객 5명이 타고 있었다.
나무는 낙석방지 울타리를 뚫고 차량 운전석 쪽을 덮쳤다.
화천소방서 대원들은 탑승객 6명을 구조하고, 가벼운 상처를 입은 A씨와 승객 3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인명구조 후에는 체인톱 등 장비를 이용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7시 10분께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에서는 지붕 위로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다.
철원소방서 대원들은 나무를 제거하고, 주민 안심 상담 등 안전조치를 했다.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넘어감에 따라 강원소방은 26∼27일 중단했던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28일 재개한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달리던 승합차 덮쳐 4명 경상 |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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