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21', '투모로우', '투와이스 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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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일상의 피로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부담 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킬링타임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다섯 편의 영화 모두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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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
감독ㅣ모튼 틸덤
배우ㅣ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아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로리 키니어, 엘렌 리치, 매튜 비어드, 찰스 댄스, 마크 스트롱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1,400 만 명의 목숨을 구한 천재 수학자
제2차 세계대전.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로 인해 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 연합군은 각 분야의 수재들을 모집해 기밀 프로젝트 암호 해독팀을 가동한다. 그리고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은 마침내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한다. 그러나 24시간 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 체계 때문에 그의 해독은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암호를 풀어야 하는 앨런 튜링과 암호 해독팀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암호 해독기를 다룬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노르웨이 출신의 모튼 틸덤이 감독을 맡고, 그레이엄 무어가 각본을 썼다. 그레이엄 무어는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따냈다.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앤드루 호지스의 작품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실존인물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앨런 튜링은 '에니그마'를 풀기 위해 인공지능의 기틀을 마련하고 인류의 최초 컴퓨터인 '튜링 머신'을 개발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날 '앨런 튜링'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로 세계 최대의 정보 처리 분야 학회인 미국계산기학회에서는 1966년부터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튜링상'을 수여한다.
사진제공=디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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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와이스 본 (Venuto al mondo, Twice Born, 2012)
감독ㅣ세르지오 카스텔리토
배우ㅣ페넬로페 크루즈, 에밀 허쉬, 사데트 악소이, 피에트로 카스텔리토,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제인 버킨, 아드난 해스커빅, 제인 버킨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두 인간의 절박한 사랑
1984년, 논문 준비를 위해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로 여행을 떠난 '젬마'(페넬로페 크루즈). 유쾌한 가이드의 소개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우정을 쌓던 그녀는 연하의 사진작가 '디에고'(에밀 허쉬)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예상치못한 사건이 발생하며 두 사람의 삶은 정 반대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젬마는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 '투와이스 본'은 2009년 출판 당시 유럽 전 지역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탈리아 작가 마가렛 마잔티니의 픽션 소설 'Venuto al mondo'(세상 속으로)를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이탈리아에서 권위가 높은 캄피엘로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원작 소설의 작가인 마잔티니는 영화의 감독을 맡은 세르지오 카스텔리토의 실제 부인이다. 마잔티니는 실제로 영화의 각본에도 참여했다. 극 중 '젬마'의 아들인 '피에트로' 역을 맡은 배우 피에트로 카스텔리토는 실제 원작 소설 작가인 마가렛 마잔티니와 이 영화의 감독인 세르지오 카스텔리토의 친아들이다.
영화 줄거리의 핵심 배경이 되는 보스니아 내전은 1992년 4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유고슬라비아 전쟁 중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일어난 국제적인 무력 충돌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간략하게 해당 전쟁에 관한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훑어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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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2008)
감독ㅣ로버트 루케틱
배우ㅣ케빈 스페이시, 로렌스 피시번, 짐 스터게스, 케이트 보스워스, 아론 유, 리자 라피라, 조시 게드, 제이콥 피츠, 샘 골자리
발칙한 MIT 천재들의 라스베가스 정복기!
MIT 졸업과 동시에 하버드 의대 입학을 앞둔 창창한 미래의 수학천재 '벤'(짐 스터게스). 그의 뛰어난 수학능력을 탐내는 '미키' 교수(케빈 스페이시)는 그에게 비밀리에 활동하는 MIT 블랙잭팀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30만 달러의 등록금이 필요했던 벤은 결국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고 팀에 가입한다. 팀의 리더이자 블랙잭의 허점을 간파한 미키 교수는 최고의 수재들만을 선발해 앞으로 나올 카드와 자신의 승률을 예측할 수 있는 '카드 카운팅' 기술과 고유한 '비밀 암호'를 철저히 훈련시킨다. 그리고 훈련을 마친 이들은 신분을 위장하여 주말마다 라스베가스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한다.
블랙잭 도박 영화 '21'은 미국 작가 벤 메즈리치의 소설 'MIT 수학 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를 기반으로 한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 밝힌 이 소설은 아시아계 미국인 '제프 마'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해당 소설은 몇몇 사람들에게 너무 과장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영화 속 화려한 불빛이 번쩍이는 라스베가스와 긴장감 넘치는 블랙잭 도박판은 당신의 두 시간을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최고의 킬링타임 영화 중 하나일 것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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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2 (Now You See Me 2, 2016)
감독ㅣ존 추
배우ㅣ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리지 캐플란, 모건 프리먼, 다니엘 래드클리프, 마이클 케인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완전범죄 매직쇼 '마술사기단'이 돌아왔다!
화려했던 마술쇼로부터 1년후, 도망자 신세가 된 포 호스맨에게 다시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그 임무는 바로 판매하는 스마트폰에 개인정보를 모으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음 이를 암시장에 내다팔 음모를 꾸미는 회사 옥타의 비밀을 폭로하는 것. 작전 당일, 쟁반에 든 음식물도 검문을 거치는 살벌한 보안을 통과한 포 호스맨은 무대위에 모습을 드러내 쇼를 시작한다. 그러나 갑자기 무대 조명이 모두 꺼지더니 정체모를 음성이 포 호스맨의 정체를 폭로하고 경찰들이 출동한다. 또다시 도망자 신세가 된 포 호스맨은 미리 준비해둔 탈출구로 탈출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생뚱맞은 중국 마카오에 도착하게 된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나우 유 씨 미2'는 댄스 영화 '스텝 업'으로 유명한 감독 '존추'가 연출을 맡았다. 1편에서 여성 호스맨으로 활약했던 배우 아일라 피셔는 원래 2편에도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영화 촬영 시기에 임신을 하게 돼 하차했다. 그녀의 자리는 영화 '127시간'에 출연했던 배우 리지 캐플린에게 돌아갔다.
2016년 영화 개봉 당시 제작진은 후속작 3편 제작이 예정되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현재까지 후속작과 관련된 각본이나 캐스팅 그리고 개봉 일정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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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
감독ㅣ롤랜드 에머리히
배우ㅣ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에미 로섬, 이안 홈, 셀라 워드, 대쉬 미혹, 케네스 웰쉬
지구를 집어삼키는 매서운 눈보라!
기후학자인 '잭 홀'(데니스 퀘이드)은 조만간 지구에 이상변화가 일어날 것을 감지하고 국제회의에서 지구의 기온 하락에 관한 연구발표를 하게 된다. 그는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비웃음만 사고 만다. 얼마 후 그의 아들 '샘 홀'(제이크 질렌할)이 탄 비행기가 이상난기류를 겪게 되고 일본에서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TV를 통해 보도되는 등 지구 곳곳에 이상기후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잭은 해양 온도가 13도나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자신이 예견했던 빙하시대가 곧 닥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게 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에 닥치는 기후 변화에 의한 기후 재앙을 다룬 재난 영화 '투모로우'는 영화 '2012'와 '미드웨이'로 유명한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연출을 맡았다. 지금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된 제이크 질렌할의 앳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수많은 재난 영화 중에서도 웰메이드라는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 '투모로우'는 뜨거운 여름 햇볕을 얼음장처럼 차갑게 식혀줄 수 있는 그런 킬링타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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