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필수인 혈장 공여에 나선다.
이번 2차 단체 혈장 공여에는 다음 달 4일까지 1100여 명의 신도가 참여한다.
신천지가 혈장 공여에 나선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신천지는 지난 7월 1차 단체 혈장 공여에 나선 바 있다.
1차 혈장 공여에는 총 628명의 신도가 참여했다.
신처지에서만 총 1700여 명의 신도가 혈장 공여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혈장 공여에 앞장서고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에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만큼 각종 불편·부당한 조치들이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신천지에 감사 의사를 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9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비록 지난 3월 대구서 피해를 냈지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신천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여주고 있는 용서 그리고 단합이 현재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거리두기 준수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