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지난 30일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A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현대건설에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이지만 이번에는 1세트와 2세트에서 각각 15점과 13점밖에 내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오프시즌 역대 최고 팀으로 불릴 정도로 완벽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세터인 이다영을 현대건설에서 영입하며 쌍둥이 언니인 국내 최고 공격수 이재영과의 조합을 만들었다. 여기에 김연경도 합류했다. 나머지 구단 수뇌부들이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김연경은 경기에서 공격 전면에 나서는 대신 이재영과 루시아 프레스코 등 기존 공격수들의 플레이를 살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 8대4, 팀 공격 성공률 45%대32%로 현대건설을 크게 앞섰다.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