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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 0(25-18 25-20 26-24)으로 이겼습니다.
전날 현대건설을 3대 0으로 꺾은 흥국생명은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2020-2021시즌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김연경은 10년 만의 국내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세계 정상급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첫 경기에서 7득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던 김연경은 이날 52.94%의 공격 성공률로 팀 내 최다 18득점을 했습니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의 토스를 받아 17득점을 기록, 김연경과 '쌍포'를 이뤘습니다.
IBK기업은행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안나 라자레바를 새 외국인 선수로 내세우고, 지난 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뛴 조송화를 주전 세터로 앞세웠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라자레바는 26득점을 폭발하며 성공적인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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