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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한국서 무료 시청 시작한 넷플릭스..“고객 더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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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사용자수, 7월 665만명..전월보다 74만명 순증

    여기에 기묘한 이야기 시즌 1등 10개 타이틀 무료 시작

    웨이브, 국내외 명작 드라마 무료관으로 반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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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무료 서비스 ‘Watch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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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별 최근 12개월 월간 활성사용자수(MAU) 출처: 코리안클릭. PC와 모바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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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국내 1위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 사용자수가 급증한 가운데 넷플릭스가 회원 가입만 하면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Watch Free’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미디어 사업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2위인 웨이브는 9월 한달 동안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서울드라마어워즈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넷플릭스 사용자수 급증에 무료 VOD서비스까지

    1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7월 OTT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는 넷플릭스 655만8688명, 웨이브 321만1354명, 티빙 232만5586명, 시즌 208만7205명, U+모바일 175만3083명, 왓챠플레이 81만5636명의 순이었다.

    특히 넷플릭스는 7월 MAU가 6월에 비해 74만198명 증가한데 반해, 국내 OTT들은 25만1062명(시즌), 10만8216명(왓챠플레이), 9만5367명(U+모바일), 7만1339명(웨이브) 늘어난 데 그쳤고, 티빙은 오히려 7만888명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가 기묘한 이야기 시즌1, 머더 미스터리, 엘리트들, 보스베이비:돌아온 보스, 버드 박스 등 드라마와 영화 총 10개의 타이틀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비스명 ‘Watch Free’는 미국 TV 제조사 Vizio와 플루토 티비가 서비스하는 서비스 이름과 같다.

    현재 PC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지원이 안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미디어 스트리밍 소비가 늘면서 넷플릭스가 이용자 확산을 위해 맛보기 서비스에 나선 것”이라며 “광고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FVOD(Free Video On Demand)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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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무료 ‘서울 드라마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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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 국내외 명작 드라마 무료관으로 반격

    넷플릭스의 무료 시청 공세 속에 웨이브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과 함께 9월 한달 간 국내 및 해외 최신 명작 드라마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축제를 연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올해 41개국 212편이 출품됐으며, 웨이브에서는 27개 주요작품을 제공한다. 웨이브에서 서비스 중인 기존 작품 17편은 유료이용권으로 시청 가능하고, 그 외 특별 상영되는 10개 신규 작품들은 무료회원도 볼 수 있다.

    무료 시청이 가능한 특별 상영작 10편은 노르웨이 국영방송사 NRK의 6부작 미니시리즈 ‘7월 22일(22 July)’ 등 대부분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이다. 이 드라마는 오슬로에서 실제 일어난 테러사건으로 모든 삶이 망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외에도 ‘디어 오렌지(대만)’, ‘커스드 메모리(스리랑카)’, ‘엑소더스(스페인)’, ‘더 케이지(체코)’, 그리고 ‘오틸리에 폰 파버 카스텔’, ‘어 콜드 윈터스 나이트’, ‘그럼피 올라프’, ‘더 턴코트’ 등 독일 드라마들이 무료 상영작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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